Yearly Archives: 2014

21C 韓 SW개발자는 16C 조선 陶工 처지

나의 취미 중 하나는 도예 즉, 도자기 만들기다. 우연한 기회에 시작해서 10년을 넘게 도자기를 만들었으며 도자기 역사나 도자기 기술에 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 환경이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납치되어 간 도공들이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고 일본에서 뿌리를 내린 것과 비슷하다. 임진왜란 당시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그리고

By |2020-07-13T10:53:08+09:0012월 18th, 2014|Blog|0 댓글

외국 개발자들이 보기에 군대 같은 한국 회사

“A기업은 좀비월드 같다. 직원들이 아무 생각 없이 회사를 떠돈다.” “B기업 직원들은 불만을 말하지 않는다. 근무 내내 감옥에 있는 느낌이다.” “C기업은 군대다. 상사가 말하면 무조건 따라야 한다. 이유를 묻거나 질문할 수도 없다.” 얼마 전 모 신문 기사에 나온 외국인들이 한국의 기업들에 대해 느낀 점을 얘기한 것이다.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한계를 느낀 대기업들은 해외에 여러 형태의 소프트웨어

By |2020-07-13T10:54:39+09:0011월 29th, 2014|Blog|0 댓글

쓸데없는 회의를 줄이는 방법

'회의가 많은 회사는 곧 망한다'는 속설이 있다.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개발자도 회의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면 개발에 집중하기 어렵고 이는 개발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꼭 필요한 회의는 해야 하지만 과도한 회의는 줄여야 한다. 그럼 어떻게 회의를 줄일 수 있을까? 물론 개인 혼자서 회의를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직원들이 회의를 줄이는 것이 왜 중요하고 어떻게

By |2020-07-13T10:55:08+09:0011월 2nd, 2014|Blog|0 댓글

한국의 개발자는 쓸데없이 바쁘다

한국의 개발자들은 항상 바쁘다. 소프트웨어 개발을 하느라고 바쁜 것이 아니라 쓸데없는 일에 바쁜 것이 문제다. 회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많은 회사에서 개발자들은 본연의 개발 업무보다 불필요한 다른 일에 바빠서 정작 본연의 임무인 개발에 투자하는 시간이 얼마 안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개발이라 함은 코딩뿐만 아니라, 분석, 설계, 리뷰 등 개발에 필요한 일련의 활동을 모두 말한다. 한국 회사들의

By |2020-07-13T11:13:10+09:0010월 14th, 2014|Blog|0 댓글

구멍가게 될텐가? 글로벌 SW기업 될텐가?

나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관계자를 자주 만난다.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 최근에도 몇몇 기업의 대표를 만났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 진출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 두명이 시작해서 세계적인 회사가 된 뉴스를 보면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꿈을 가지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 국내에서 일단 인지도를

By |2020-07-13T11:13:32+09:009월 30th, 2014|Blog|0 댓글

나는 한달 동안 휴가를 갈 수 있을까?

내가 만약 한달 동안 휴가를 간다면 회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질까? 각자 한번 상상을 해보자. 내가 있던 없던 상관없이 회사는 잘 돌아갈까? 아니면 내가 관련된 일들이 진행되지 않아서 회사가 마비가 될까? 내가 없으면 회사가 잘 안 돌아가도 문제지만 내가 있으나 없으나 회사가 아무 일 없이 잘돌아가도 불안하다. 혹시 내가 없어도 되는 사람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By |2020-07-13T11:13:53+09:008월 30th, 2014|Blog|0 댓글

편한 개발환경이 가져온 부작용

필자는 개발자를 채용할 때 인터뷰 시 칠판을 이용한 코딩 테스트를 꼭 실시한다. 아무리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코딩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채용하지 않는다. 코딩 테스트 문제는 정말 간단하다. 숫자를 문자로 변환한다든지, 숫자 몇 개를 정렬하는 등 아주 단순한 문제다. 코딩 테스트에서 확인하는 것은 개발자의 논리적인 사고,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이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By |2020-07-13T11:14:15+09:008월 16th, 2014|Blog|0 댓글

인원 늘면 꼬이는 SW개발문화의 현주소

꽤 오래 전 TV에서 혼자서 무인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한 대학 교수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20년째 혼자서 연구를 하고 있었고 조금씩 개량해서 그 당시 한적한 국도를 혼자서 달릴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복잡한 도로에서는 제대로 달릴 수 없었다. 어린 마음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운전자 없이 도로를 달리는 차들을 상상해 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 뒤에

By |2020-07-13T11:14:31+09:008월 15th, 2014|Blog|0 댓글

SW교육, 프로그래밍이 핵심 아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EO 디터는“이제 자동차는 기름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달린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산업에서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중요도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과거 전세계 제조업시장에서 1등자리를내주었던 미국이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 부활을 위한 용트림을 시작했다. 우리나라 전자 회사들이 그 짧은 기간에 외국의 세계 1등 기업들을 제치고 매출에서는 세계 최고가 되었지만 점점 넘지 못할 벽으로 점점 뚜렷하게 다가오는 것이

By |2020-07-13T11:14:52+09:008월 1st, 2014|Blog|0 댓글

한국에는 가짜 CTO가 많다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 사람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CTO다. 회사 전체 기술의 총 책임자이며 기술 비전과 로드맵을 이끄는 핵심이다. 회사 비즈니스 전략을 기술에 녹여내는 중추 역할을 한다. 회사 기술을 속속들이 알며 개발에 관련된 프로세스와 문화를 발전시켜나가는 사람이다. 뛰어난 CTO가 없는 소프트웨어 회사는 기술의 바다에서 선장 없이 헤매는 배와 같다.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어도 요즘 웬만한 회사는

By |2020-07-13T11:15:07+09:007월 1st, 2014|Blog|0 댓글